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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활동 면담과 유아기 자녀 양육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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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활동 면담과 유아기 자녀 양육

2021. 12. 8. 22:16

하면서 연구자와의 면담을 통해 자신의 그동안의 활동을 되돌아보며 정리 해 보는 시간을 갖았으며, 지난활동에 대하여 많은 의미를 두는 가운데 면담이 진행 되었다. - 30 - IV. 인문학동아리 구성원들의 활동에 나타난 전환학습 경험 본 연구의 연구 참여 독서 동아리는 마을 작은도서관을 찾는 영·유아기 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어머니들의 독서 모임 ‘달팽이’ 이다. 뭐든지 빨 리 빨리가 익숙해 있는 현대사회의 흐림에 반하는 의미로 책을 읽을 때 진도에 상관하지 않고 천천히 꾸준히 의미를 탐색하고, 삶에서도 서두르 지 않으며, 천천히 꾸준히 ‘나와 너, 그리고 우리! 함께 가자’의 의미를 가 지고 있는 동아리로서 동아리 구성원들 모두가 스스로 인문학동아리라고 인식하고 있는 동아리이다. 1. ‘나’에 대한 인식전환 가. 그림책에서 만난 나 구성원들의 첫 만남은 다소 설레면서도 낯섦 안에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 되었다. 구성원들 모두 육아를 하는 엄마들이기에 첫날 모임은 구 성원들의 입장을 대변하듯 엄마를 주제로 한 그림책을 선택하였다. 이 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각자 그림책 한권 씩을 들고 둘러앉았다. 다음은 독서동아리의 인터넷 카페에 첫 모임후기로 게시되었던 내용 의 일부다. 읽다보니 아이가 좋아하는 책, 엄마가 좋아하는 책으로 나눠지더군 요... 책을 모두에게 읽어주는 낯선 경험을 시작으로, 책을 통해 아 - 31 - 이와 소통했던 일. 책에서 내 모습을 발견하곤 슬쩍 미안했던 경험, 내 아이를 이해하는 방법 등을 나누면서 분명 책은 살아서 움직였 어요. 진짜 진짜로요...^^ (다음카페 2012.1.11. 연구 참여자A). 동아리 구성원들은 ‘엄마’라는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하여 자신이 선정한 그림책을 읽어 주고, 느낀점을 나누었다. ‘엄마가 화났다’ 그림책은 하루 종일 화냈던 엄마가 아이와 화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늘 아이를 사랑으로 양육하고 있다고 자신하던 연구 참여자들은 자신이 아이를 대하 였던 모습을 되돌아보며, 엄마도 아이에게 잘못을 하면 사과를 해야 한다 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자칫 엄마들은 아이들의 생각이나 감정 을 무시하고 부모의 의도대로만 양육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도 감 정을 가지고 있으며, 한 인간으로서 독립된 인격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 다고 하였다. 또 어떤 구성원은 그 어린아이가 ‘나’ 같았다고 말하며 ‘그때 나도 저런 마음이었구나’ 하며 동아리 구성원들은 서로 공감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나누었다. 장면, 장면이 어렸을 때 자신을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으며, 어린 나를 만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였다. 다음으로 읽은 그림책은 아빠를 주제로 한 그림책 이였는데 ‘우리 아빠 가 최고야’ 라는 그림책에서는 잊어버리고 살아오던 ‘어린 나’와 마주하게 되었다고 했다. 어린 나와 마주한 때 한 동아리구성원은 격한 감정에 눈물 을 흘리기도 하며, 자신의 지금 모습도 되돌아보게 되었다고 했다. 과거에 자신이 행복이라고 추구했었던 것이 바로 이 시대에 지금 자신에게 있다 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자신의 상황을 만족하지 못했던 것을 반성하는 시 간을 갖기도 하였다. 한 동아리 구성원은 모임 후에 인터넷 카페에 모임 후기로 다음과 같은 글을 올리기도 하였다. 나는 요새 남편에게 불평불만을 많이 늘어놓는다. - 32 - 좀 더 아이들에게 교훈적으로 행동해. 당신은 어른이잖아. 어른답게 행동해. 라고 남편에게 투덜거린다. 오늘‘아빠’에 관한 주제로 함께 본 그림책 중에‘우리 아빠가 최 고야‘ 라는 그림책을 보고 한염 없는 눈물을 모임에서 보이고 말 았다. 나의 어릴 적 나의 아버지의 모습은 언제나 어른스럽고 엄하신 모습이였다. 나는아버지의그건모습이싫어서지금의남편과결 혼을 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중략) 그러나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투덜대었던 나의 모습이 오늘 부끄러 워졌다. 그림책에서 표현된 아빠는 누구라도 꿈꿔오는 친구 같고 따 듯한 아빠의 다정다감한 모습 이였다. 바로 내가 불만처럼 느끼는 남편의 모습이다. 어른스럽지는 못하지만 따뜻한 서*, 서* 아빠 고마워요(다음 카페. 2012.1.19. 연구참여자 게시글). 나. 그림책에 대한 인식전환 그림책의 소재는 무궁무진 하였다. 현재가 아닌 시대를 넘나들기도 하 며 전혀 접해 보지 못할 주제들이 그림책을 통하여 다뤄지게 되었다. 다 음은 연구 참여자B의 인터넷카페에 올린 모임 후기 내용이다. '새똥과 전쟁'은 어찌 보면 내용이 '여섯사람'과 맥락을 같이 하는 책인 것 같은데.. 빨강과 파랑으로 눈에 확 들어오는 색채감과 오 밀조밀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아주 귀여운 책이더라고요. '여섯시람'이 큰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면 '새똥과 전쟁'은 유아들에게 도 읽어주기 좋은 책이랄까.. 그러나 주제가 주제인 만큼 작은 그림 속에도 전쟁의 아픈 진실은 놓치지 않고 세세하게 담아내었습니다. 빨간 나라와 파란나라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고 있던 어느 날 두 왕 - 33 - 들은 산책을 합니다. 새가 날아와 두 왕들의 콧잔등에 똥을 싸게 되고 그 모습을 보고 서 로 웃다, 서로 모욕한다며 화를 내고 전쟁을 하게 됩니다. 서로의 병사들은 길고도 지루한 전쟁을 하게 됩니다. 지루한 전쟁의 결판을 내려고 빨간 나라와 파란나라 사람들이 땅위 에 모였습니다. 그러나 전쟁통속에 어른들이 잊고 있었던 아이들은 상대편의 나라 에 서 있기 도하고, 뒤섞여 함께 놀기 바쁘죠. 그 모습에 전의를 상실 한 두 나라의 백성은 전쟁을 멈추었습니다. 그러나 두 나라의 왕은 전쟁을 멈출 생각이 없어요. 그래서 두 나라의 국민들은 두 왕에게 장기판을 주고 장기로 전쟁 을 하게 만들고, 빨간 나라와 파란나라는 평화롭게 조화롭게 산다는 내용입니다. 정리하고 보니..참으로 철학적인 내용이 아닐 수 없어요.ᄒ 저는 동심과 거리가 멀어서인지...그림책보다 아직은 글 밥이 많은 책들이 더 좋은 데, 오늘 읽은 동화책들은 정말이지 두껍고 장황하 기 만한 한권의 책보다 더 많은 의미를 생각케하고, 곱씹게 하는 것 같아요. 결국은 아이들과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평화롭게 살 것을 권고하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다음카페 2012.7.12 연구 참여자B 게시글 ). ‘전쟁과 평화’라는 주제는 어른도 다가가기 힘든 주제일 것이다. 더군다 나 영·유아 대상의 그림책에서 다루었다는 것이 놀라울 일이었다. 사실 연 구 참여자B는 주제에 대한 관심보다는 책에 대한 편견이나 고정관념에 대 하여 변화를 보였다. 기존의 두껍고 장황한 책에서만, 많은 의미와 교훈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오던 책에 대한 인식은 어려운 주제를 눈에 확 들어오는 색채감과 오밀조밀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구성한 귀여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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