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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 전환 경험과 아기자기한 그림책 본문
림책에서 쉽고 어렵지 않게 더 많은 철학적 의미를 담을 수 있다는 인식 전환 경험을 하게 되었다. 여기서 연구 참여자B는 브룩필드의 비판적 사고 모델 1단계의 촉발사 건 즉, 두껍고 장황한 책에서만 많은 의미와 교육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는 생각에 비해 오밀조밀 아기자기한 그림책으로 간단히 표현한 그림책에 서도 철학적 의미를 독자들에게 잘 전달 할 수 있다는 새로운 사건을 경험 하게 되고 같은 생각을 하는 동아리 구성원들과 이와 같은 경험을 서로 설명하고 이야기하므로 새로운 사고로 인식하게 되는 인식전환을 경험 하 였다고 볼 수 있다. 그림책에 관심이 조금 있었죠, 처음에는 아이가 어렸기 때문에 아이에 맞춘 그림책 이였다면 그다음에는 작가나 나라별로 확장하게 되어서 그림책에 대한 관심을 더 갖게 되었죠. 그리고 연관된 컬렉 션이라고 해서 주제를 가지고 그림책을 찾는 그 경지까지 되었습니 다(연구 참여자C). 그림책 보면서 오히려 우리가 더 좋았죠. 저도 그런 것 같아요. 꼭 글 밥 많은 그림책만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림책도 나름? 나 는 내가 더 좋아하게 되었던 것 같아, 그림책을... (연구 참여자D ). 연구 참여자C와 연구 참여자D는 그림책에서 나를 발견한다는 것은 신 선한 경험이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아이가 어렸기 때문에 아이에 맞춘 그림 책을 보았다면, 점점 내가 보고 싶은 그림책을 찾아가고 있었다. 특히 그림 책은 글보다는 그림 표현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그림에서 표현되어 지는 문화와 양식은 작가가 태어나고 살아온 지역의 특성이 잘 나타났다. 다른 나라의 그림책을 통해서 우리가 가보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그림 - 35 - 에서 그 나라의 문화를 볼 수 있어 좋았다는 연구 참여자C는 그림책을 통하여 다른 나라로의 여행을 시도해 보았다며, 테마를 정하여 그림책을 선정하여 읽기도 하였다고 한다. 인터넷 카페의 게시글로서 그 테마가 무엇이었는지를 알 수 있도록 동아리 구성원들에게 알려주기도 하였다. 지난주에 이어 일본작가 작품을 보고 있어요. 그림은 일본 문화가 물씬 풍기는데 주인공 이름을 철수, 영희와 같이 우리 이름을 붙여 번역한 부분이 부자연스럽다는 의견, 국제 미술전 수상작품의 경우 지나친 철학적 접근으로 아이들에게 어떻게 읽혀줄까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어요(다음카페 2013.2.23. 연 구 참여자A 게시글 ). <존 버닝햄 , 나의 그림책 이야기/ 비룡소>를 같이 읽으며 ‘존 버 닝 햄’이라는 작가의 작품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 다음 주는 배빗 콜 작품읽기로 했어요(다음카페 2013.3.25. 연 구 참여자A 게시글 ). ** 도서관에는 없지만... 그 밖의 책 <내 멋대로 공주/ 비룡소> <좋은 꼬맹이 고르기/ 비룡소> <우리 엄마는 못 말리는 마법사/어린이작가정신> <우리 아빠는 우 당탕탕 발명가/어린이작가정신> ** 다음 주는 로렌 차일드 작품 읽기로 했어요(다음카페 2013.4.27. 연구 참여자A 게시글 ). 동아리 구성원들은 그림책을 나라별, 작가별 총 100여권의 그림책을 읽 기도 하였다. 그토록 매력을 느끼며 읽고 나누고 느꼈던 그림책에서의 무 - 36 - 궁무진한 소재들은 결국 ‘인간의 삶’, ‘나눔과 어울림’ 의 연속이였다. 동아 리 구성원들은 그림책에 대하여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고정 관념 즉, 그림책은 아이들만 보는 건 줄 알았는데 어른이 보아도 많은 깨달음과 의 미를 찾을 수 있다는 점으로 그동안의 그림책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졌다. 2. ‘삶’에 대한 관점전환 가. 동아리 구성원들의 소통 방법은 나눔 그림책을 읽고 서로 나누고, 깨달음의 재구성하는 활동의 반복을 통해 동아리 구성원들은 ‘인간의 삶’, ‘나눔과 어울림의 재미’에 빠지고, 그림책 이라는 소재에 제한을 두지 않고 조금 성숙한 단계의 분야로 확장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게 되었다. 연구 참여자A는 자신의 지인이 지필 한 청소 년 관련도서를 달팽이 동아리 구성원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 추천하 였다. 인터넷 카페에 게시된 글은 연구 참여자A의 인터넷 카페를 통해 차 기 읽을 책을 선정하는데 동아리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는 과정을 나타낸 대목이다. 인터넷 카페 게시글은 다음과 같다. 우리 같이 읽을 책 <교실밖 아이들 책으로 만나다/고정원> 오늘에야 도착 했어요. 지난주 도착했어야 하는데 택배 아찌가 깜빡 잊고 가지고 다니셨대 요...ᅲᅲ 시간 되시는 분들은 먼저 가져가셔도 좋아요.. 제가 먼저 글을 읽고는 카~슴이 뜨거워서 쩔쩔맸답니다.. 마침 지난 토욜에 작가를 만날 일이 있었어요. 저도 쑥스럽지만 찐하게 안아줬어요. "선생님, 한 번 안아주고 싶네요.." 그러면서 ᄒᄒ - 37 - 순간 멈칫, 안 그래도 큰 눈이 휘둥그레 해 지더군요... 저녁에 카톡이 띵~ 도착했어요. 제 진심이 찐하게 밀려갔나봅니다. 이런 감동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다음카페 2012.3.26. 연구 참여자A 게시글 ). 오프라인의 독서 동아리이지만 본 동아리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 음’의 도서관 카페에 달팽이 동아리의 커뮤니티 방을 만들어 후기를 남기 거나, 자유롭게 글을 게시하고, 댓글을 쓰는 형식으로 온라인 소통을 시도 하고 있었다. [사진 IV-1] 다음카페 2012. 3. 26. 댓글 다음카페 : 더기쁜어린이도서관 검색. 온라인 소통은 모이는 날 참석하지 못한 구성원들의 배려와 더불어 지 - 38 - 난 시간에 함께 나눈 내용과 공감에 대한 격차를 줄이고 참여를 독려하여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였다. 이는 구성원들 간의 시간적, 장소적 제한을 넘어 소통하고자하는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다음은 연구 참여자B의 인 터넷 카페 게시글이다. 오랜만에 글 남겨 볼려구요..ᄏ 다들 바쁘신 거 같고...한가한 저라도..희생을..ᅳᅳ; 오늘 공사다망하신 관계로 참석치 못한 분들 위해서 나눴던 책 같 이 나눠보려 합니다. 정확성은 보장할 수 없습니다.ᄏ(다음카페 2012.7.12. 연구 참여자 B 게시글 중). 황석순(2015)은 독서동아리를 통한 집단 독서활동은 구성원 간에 동 일한 책을 읽고 느낀점을 말하고 토론하면서 타인을 이해하고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사회적응력을 길러줄 수 있는 활동(황석순, 2015)이라고 말하였다. 독서동아리 달팽이는 공동체 활동을 통해서 내면 적 성숙과 더불어 구성원들 간에 어떻게 해야 관계맺음이 효과적인가에 대하여 고민하며 좀 더 소통과 나눔을 실천하려는 동아리 운영의 성숙함 을 보여주었으며, 구성원 개인의 성숙을 위하여서도 많은 노력을 하였다. 동아리 구성원들은 그림책을 주로 읽다가 폭을 넓혀서 성인을 대상으로 한 도서를 읽어 보자는 성숙함도 보였다. 그것은 그림책에서 나를 만남으 로, 나의 내면의 세계에 대하여 어느 정도 직면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서, 이전 보다 성숙함으로 성장하였기 때문에 자신을 생각하는 관점, 인식이 바뀌어, 나 자신을 지금 그대로 볼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그림책을 읽다보니까 내 아이도 읽어 줘가면서 자기도 치유를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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